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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와 경험을 활용하는 소비자군! 트윈슈머, 트라이슈머, 체크슈머

한국늑대 2020. 5. 25. 23:25

 시대가 변하면서 대중의 소비 패턴도 항상 변화무쌍하게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항상 새로운 소비자층, 컨슈머(consumer) 용어들이 등장하게 되죠. 특정 성향을 지닌 소비자군을 표현하는 여러 '슈머'들을 한번 나열해보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윈슈머, 체크슈머, 스마슈머, 트라이슈머, 그린슈머, 소셜슈머, 앰비슈머, 모디슈머, 크리슈머, 프로슈머, 블루슈머, 바이슈머, 트랜슈머, 페이크 슈머, 퍼슈머, 리서슈머... 정말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 트렌드 중에서 유사한 '슈머'들을 종합해서 어떤 성향의 소비자들인지 알아볼 겁니다. 그럼 여러 정보들을 활용하여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들부터 정리해보죠.

 

트윈슈머,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조하다

 트윈슈머(twinsumer)는 다른 사람들의 사용 후기나 경험을 제품 구매 시에 참고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쌍둥이(twi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데요. 쌍둥이처럼 비슷한 취향이나 소비, 습관, 취미, 생각, 기호, 생활 등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후기 및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소비에 대한 의사결정을 짓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트윈슈머 성향의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하였는데요. 직접 물품을 오감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고객의 제품 후기는 소비를 결정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의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심지어 식재료도 비대면으로 주문, 배송받는 사회가 되면서 트윈슈머는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트윈슈머들이 기존의 제품 판매 사이트의 게시판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SNS 계정을 통해서도 후기를 공유하고 입소문을 내고 있지요. 때문에 기업은 여러 채널을 통해 트윈슈머들을 잡으려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장점만 나열하는 진정성 없는 광고를 남발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은 삭제하는 등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트라이슈머, 체험하고 경험해보고 구입하는 사람들

 트라이슈머(trysumer)는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체험을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시도하다는 뜻의 'tr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지요.

 트라이슈머는 트윈슈머처럼 제품 구입 전에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수집하지만, 더 나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선택하는 소비자군입니다. 각종 로드샵의 화장품 샘플들이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가전매장의 체험 존(zone) 같은 마케팅들이 바로 트라이슈머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체크슈머, 제조 성분까지 확인하다

 체크슈머(checksumer)는 제품 구입 전에 사용 후기뿐만 아니라 제조 성분이나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하고 소비를 결정하는 고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확인, 점검하다는 뜻의 'check'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지요.

 특히 최근 들어 가습기 살균제나 라돈 침대와 같이 큰 사회적 이슈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은 본인이 구매하는 제품이 어떤 성분인지, 품질은 어떠한지,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지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SNS, 개인 블로그를 통한 과대광고나 허위 광고 등으로 인해 기업들과 사용 후기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소비 허들도 높아졌고, 눈높이도 높아지게 되었죠.

 체크슈머가 많아지면서 제품의 품질도 향상되고, 기업과 소비자 간에 상호 신뢰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이 지배할 가능성인데요. 'Check'를 명목으로 때로는 허위 내용이 퍼 날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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