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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고 창조적인 소비자 트렌드! 모디슈머, 크리슈머, 프로슈머

한국늑대 2020. 7. 4. 10:20

 기존의 여러 '슈머'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특징으로부터 발원한 용어들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제품을 소비자 개인의 입장에서 원하는 대로 재창조하고, 각각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활용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관련된 여러 용어들을 알아봅니다.

 

모디슈머,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하다

 이미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모디슈머(modisumer)는 '수정하다'를 의미하는 'Modify'와 소비자를 의미하는 'Consumer'의 합성어입니다. 수정하는 소비자, 즉 모디슈머는 제품 생산자가 의도한 제품 활용 방법을 벗어나서 구매자 개인의 방식을 접목하여 개성 있게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일컫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각 개인들의 제품 활용 '꿀팁' 같은 노하우가 빠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서, 나중에는 그런 니즈(Needs)들이 반영된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한답니다.

 모디슈머의 사례는 식료품 분야에서 허다하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기생충' 영화로 일약 스타가 된 '짜파구리'도 모디슈머들로부터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존 제품인 짜장 라면 '짜파게티'와 통통한 면발 라면인 '너구리'의 절묘한 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그것이 이제는 '짜파구리'라는 신제품으로까지 출시가 되었죠. 지금도 검색 포털에서는 '짜파구리'를 만들 때 각 개개인의 개성 있는 조합과 꿀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먹방'이 유행하면서 TV 방송뿐 아니라 개인 SNS에서까지 각자 가지고 있던 자신만의 요리 꿀팁들이 공유되기 시작했고, 직접 그 레시피로 요리를 해보면서 제품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기업에서도 이제는 무조건 정해진 레시피를 강요하지 않고, 개인의 특색 있는 활용을 권장하여 홍보 효과를 최대화시키려 하고 있죠. 이제는 식료품 업계 외에도 화장품, 신발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제품을 개성있게 즐기고 있답니다.

 

크리슈머, 제품을 자신에 맞게 창조하다

 크리슈머는 '창의적인', '창조적인'을 뜻하는 'Creative'와 소비자(consumer)를 합한 용어입니다. 크리슈머는 모디슈머와 유사한 성향의 소비자군입니다. 주어진 제품대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제품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의 마케팅에도 크리슈머는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카메라 성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스마트폰의 이벤트를 떠올려보면, 해당 카메라로 개인만의 개성있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이벤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죠. 이들은 모두 크리슈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크리슈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소비자 개인이 제품을 제대로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앞으로 해당 제품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유도제가 됩니다. 또한 기업은 마케팅 효과를 누리면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요.

 

프로슈머, 제품 개발에까지 참여하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입니다. 소비자이지만 생산자처럼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군을 일컫는데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판매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고객들로, 엘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처음 소개한 개념입니다.

 이들은 제조업자에서 구매자로 제품이 생산, 판매되는 일방적인 소비 방향을 따르지 않고 기획, 개발, 생산 등 전 단계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프로슈머들은 또한 제품 구매 이후에도 사용 후기, 제품 장단점 등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차세대 제품의 콘셉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결국 프로슈머는 다른 여러 '슈머'들과 마찬가지로, 통신 매체의 발달과 정보의 바다가 된 온라인 세계의 활성화, 전반적인 국민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하여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역시 시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제대로 파악하여 제품에 녹여낼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프로슈머와 관련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에 참여시키거나, 아이디어를 구하거나,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 진행 같은 일련의 홍보 활동을 통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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