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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당랑거철의 뜻과 유래, 유의어 알아보기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마귀)

한국늑대 2020. 7. 27. 22:07

 인문플러스 두 번째 사자성어는 당랑거철입니다. 당랑거철은 #교훈, #곤충, #벌레, #사마귀, #버마재비, #도끼, #수레, #수레바퀴, #무모함, #용맹함, #어리석음, #분수, #대담함, #멍청함과 관련된 사자성어이자 고사성어입니다. 당랑거철의 한자 구성과 의미, 유래, 비슷한 유의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당비당거의 의미를 풀이해보자

∇ 한자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사마귀 [당] : / ② 사마귀 [랑] : / ③ 막을 [거] : / ④ 바퀴 자국 [철] :

∇ '①② 사마귀가 ④ 수레 바퀴를 ③ 막는다.'라는 의미로 풀이합니다.

 수레바퀴에 비하면 아주 작고 약한 곤충인 사마귀가 수레 앞에서 앞발을 치켜들고 막는다는 뜻인데요. 사마귀가 자신의 힘도 모르고 함부로 바퀴에 덤벼드는 모습을 표현한 사자성어입니다. 그러므로 당랑거철은 자신과 상대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무모하게 덤비는 사람과 분수를 모르고 부딪히는 사람을 비유할 때 사용한답니다.

 하지만 무모함이라는 의미는 사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도전 정신, 용맹함 같은 것과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때문에 항상 부정적인 의미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대체로는 부정적으로 사용합니다. 삶을 살면서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또 어떤 때에는 당랑거철과 같은 무모함과 대담함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가 보통 대세는 아니니까요.

 

당랑거철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과거 중국의 한나라 때 '회남왕()'인 '유안'이라는 사람이 펴낸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이 있습니다. 중국의 '회남'이라는 지역을 다스리는 왕인 '유안'이라는 사람이 저술한 이 책에 실려 있는 사마귀 이야기로부터 유래했는데요.

 과거 중국의 춘추시대에 '제()'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춘추전국시대'가 바로 이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통틀어 말하는 말인데요. 이 춘추시대 제나라 때 '장공(莊公)'이라는 왕족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는 길에 생겨난 일화입니다. 장공의 수레가 지나가니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양 옆으로 비켜서는데, 길 한 가운데의 웬 벌레만은 피하지 않고 앞발을 치켜들고 서 있었는데요. 이에 장공이 수레를 멈추고 마부에게 어떤 벌레냐고 물었지요. 마부는 "이것은 사마귀로,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지 물러설 줄은 모르며, 제 힘도 생각지 않고 마구 덤벼드는 버릇이 있는 벌레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장공은 "저 벌레가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천하의 용장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마귀를 피해서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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