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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근묵자흑의 뜻과 유래, 유의어 알아보기 (나쁜 친구를 멀리하라)

한국늑대 2020. 7. 21. 20:02

 인문플러스 첫 번째 사자성어는 근묵자흑입니다. 근묵자흑은 #교훈, #주위 환경, #색깔, #검은색, #물건, #문방사우와 관련된 사자성어이자 고사성어입니다. 근묵자흑의 한자 구성과 의미, 유래, 비슷한 유의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근묵자흑의 의미를 풀이해보자

∇ 한자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까울 [근] : / 먹 [묵] : / 사람 [자] : / 검을 [흑] :

'② 먹을 ① 가까이하면 ③ 자신도 ④ 검어진다.'라는 의미로 풀이합니다.

 검정색인 먹물을 가까이하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검은색으로 물든다는 뜻으로, 검정색은 나쁜 것, 부정적인 것들을 상징합니다. 즉, 나쁜 환경이나 나쁜 친구, 나쁜 무리와 가까이 친하게 지내다 보면 나쁜 것들을 보고 듣고 익숙해져 자신도 나쁜 행동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를 주는 교훈적인 사자성어이지요.

 예로부터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이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친구를 가려 가며 사귀어라.",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말을 많이 해왔습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가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청소년기 자녀와 학생들에게 많이 해주는 말입니다. 근묵자흑 역시 동일한 취지의 말인 것이지요.

∇ '근묵자흑'은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함의합니다.

 

근묵자흑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과거 중국에는 '서진(西晉)'이라는 국가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부현'이라는 학자가 살았는데요. 이 사람이 '태자소부잠(太子少簿箴)'이라는 잠언집을 편찬합니다. 여기서 잠언이란, 가르쳐서 훈계하는 말로써 잠언집은 그런 말들을 묶어 만든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온 아래의 글귀의 밑줄 친 부분으로부터 '근묵자흑'이 유래했답니다.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겉틀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된다. 또 틀을 잡아 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이런 까닭으로 주사를 가까이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 소리가 조화로우면 울림이 맑고, 형태가 곧으면 그림자 역시 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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