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리뷰] 거제 이색 레스토랑 & 카페! 파인에이플러스 솔직 후기 (둔덕면 핫플, 거제 여행)

 제값 주고 리뷰하는 일상플러스 Why입니다.

 두 번째 제값 리뷰는 거제도 둔덕면의 아주 색다른 레스토랑인 '파인에이플러스'입니다. 이곳은 파인애플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잘 꾸며진 곳으로, 파스타와 치킨 스테이크, 카레 등의 메인 음식과 케이크, 주스, 커피를 파는 레스토랑이자 카페입니다. 음식점 앞의 파인애플 정원이 주는 특별한 뷰에 더해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공간감이 느껴지는 가게 내부, 파인애플과 적절하게 어울리는 인테리어 등의 여러 매력으로 거제도 핫플이 되었다죠.

 

파인애플 느낌 물씬 나는 거제 둔덕면 파인에이플러스를 방문하다!

 거제 여행을 하면서 '파인에이플러스(PINE A+)'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 방문 일자 : 2020년 7월 둘째 주

∇ 식당 주소 : 경남 거제시 둔덕면 청마로 206

∇ 음식 가격 : 거제파스타 (13,000원), 파인프라이라이스 (13,000원), 퓨어파인주스 (6,000원)

 파인에이플러스 주변은 지도로 봐도 알 수 있듯이 산과 논입니다. 가게 주변에 관광지가 없고 메인 도로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해야 방문하기 수월한데요. 만약 거제와 통영을 한데 묶어 관광 중이시라면, 파인에이플러스는 통영시에 가까운 거제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동 중간에 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주차는 바로 옆에 교회 건물 앞 주차장을 활용했답니다.

∇ 운영 시간 : 매일 10:00~19:00

∇ 정기 휴일 : 매주 월요일

∇ Last Order : 18:30 (주말과 공휴일은 18:00)

 가게는 외관부터 외국적인 돌집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마치 정문같아 보이는 유리는 사실 입장하는 곳이 아니랍니다. 가게 입구는 아래의 화살표들을 따라 돌아가면 나오는데, 그 길목에 파인애플과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토존 앞으로는 탁 트인 논이 펼쳐져 있고 가게 입구 주위에는 수많은 파인애플 화분들이 손님들을 반겨줍니다. 실제 노랗고 커다란 실한 파인애플도 눈에 띄었는데요. 파인애플 화분은 별도로 판매한다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었더랬죠. (1개에 25,000원)

 날씨가 좋다면 저 테이블에 앉아서 시원한 커피나 음료수를 한잔하면서 앉아 파인애플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잔디 마당이 넓어서 뛰어놀기에도 좋고, 이렇게 많은 파인애플 화분을 볼 기회도 잘 없으니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시는 것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인에이플러스 내부는 깔끔하고 큼직한 느낌을 줍니다. 방문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은 꽤 있었는데요.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널찍하고 천장이 높아 손님들이 많아도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가게는 기존에 옛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돌집 창고를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낡은 듯 하지만 색다르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내부 인테리어도 가게 이름에 걸맞게 파인애플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귀여운 의자부터 아기자기한 파인애플 소품들, 실제 파인애플 화분들까지, 가게 내부가 참 예뻤습니다. 운 좋게 창가 쪽에 앉아 바깥의 파인애플 군단들을 한 눈에 품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네요.

 이 집의 메뉴는 다양하지만, 거제파스타와 파인프라이라이스, 그리고 퓨어파인주스를 주문하여 먹어보았습니다. (직접 먹은 것만 리뷰한답니다.^^) 아, 맛을 이야기하기 전에 플레이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죠? 파인에이플러스는 콘셉트 하나는 확실하게 잡은 특별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앞접시는 파인애플 모양이며, 주스를 담는 유리병 역시 파인애플 형상입니다. 그리고 파인프라이라이스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볶음밥이죠.

 

가게 핫플 파인에이플러스에 대한 솔직한 평가

 그럼 이제 맛이 중요한데요. 분위기와 힐링도 분명 중요하지만 음식점이면 맛이 가장 중요하겠죠? 거제파스타와 파인프라이라이스는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가게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한껏 기대해서 그런지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겐 분명 맛있고 먹을만한데 사실 "정말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특히 파인프라이라이스는 메뉴 설명에 파인애플이 들어갔다는 부분을 보고 한껏 기대했는데, 솔직히 제가 둔감해서 그런지 먹을 때는 파인애플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어서 아쉬웠습니다. 가게 콘셉트가 명확했기 때문에 파인애플 식감이나 향이나 맛을 너무 기대했었나 봐요. 그래도 분명히 보통의 맛있는 수준입니다. 오해는 안돼요!

 아 그리고, 파인프라이라이스를 시켜서 그런지 계란국도 나왔는데, 계란국은 평범한 맛이었어요.

 거제파스타는 미역과 명란젓, 새우 등이 들어가 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퓨어파인주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의 당도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시원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전체적으로는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으며 쾌적한 환경에 특색 있는 분위기, 인스타 감성까지 고려했을 때 꽤 괜찮은 나들이 명소이자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단, 저는 평일에 방문했다는 점! 주말에 방문했던 후기들을 보면 번호표도 뽑고 웨이팅도 길었다고 하네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주말보다는 평일에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시면 힐링도 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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